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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요리

압력솥 수육 삶는 방법ㅣ삶는 시간ㅣ맛있게 삶는법

by "항상그자리"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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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을 활용한 수육 요리는 명절이나 손님맞이, 가족 모임 등 특별한 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겉은 촉촉하고, 속까지 부드럽게 익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지는 수육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글에서는 압력솥 수육 삶는 방법을 중심으로, 재료 선택부터 맛을 극대화하는 노하우와 다양한 소스, 곁들임 반찬까지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적합한 돼지고기 선택

돼지고기 부위별 특징

  1. 삼겹살
    •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위 중 하나로, 지방층과 살코기가 층층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 수육용으로 인기가 많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압력솥에서 삼겹살을 조리하면 감칠맛이 강해지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목살
    •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히 분포되어 있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냅니다.
    • 삼겹살보다 느끼함이 덜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압력솥에서 삶으면 간이 잘 배고 육즙이 살아있어 다양한 소스와 어울립니다.
  3. 앞다리살
    • 살코기가 주를 이루며 지방 함량이 비교적 적어 담백한 맛이 납니다.
    •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압력솥을 사용하면 부드럽게 조리가 가능합니다.
    • 다이어트를 고려하거나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4. 뒷다리살
    •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살코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자칫하면 퍽퍽할 수 있습니다.
    •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고기를 절단할 때 적절한 크기와 두께로 손질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위 선택 요령

  •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 수육은 삶는 과정에서 지방이 빠지지만 어느 정도 지방층이 있어야 촉촉한 식감이 납니다. 목살이나 삼겹살처럼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인 부위를 추천합니다.
  • 굵은 덩어리로 준비: 압력솥 수육은 두껍게 통으로 삶아낸 후, 식힌 다음에 얇게 썰어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너무 얇게 썰어 삶으면 육즙이 빠져나가 질겨질 수 있습니다.

압력솥 수육 삶는 방법(사진:만개의 레시피)

재료 준비하기

기본 재료

  1.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등) 1~1.2kg
  2. 1.5~2리터 (압력솥 크기에 따라 조절)
  3. 양파 1개
  4. 대파 1~2뿌리
  5. 마늘 5~6쪽
  6. 생강 약간 (슬라이스 혹은 다진 것)
  7. 통후추 약간 (후추가루 대신 통후추를 쓰면 잡내 제거에 효과적)
  8. 소금 1큰술

추가 양념

  1. 된장 1큰술
  2. 청주(미림) 2큰술
  3. 월계수잎 1~2장 (선택)
  4. 황설탕 또는 올리고당 (필요 시, 단맛 조절 용도)
  5. 후추 가루 (마무리 간 맞출 때 활용)

단계별 장법

1단계: 고기 손질

  1. 핏물 제거
    • 고기를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어 핏물을 어느 정도 제거합니다.
    • 핏물을 제거하면 고유의 육향이 살아나고 누린내가 덜해집니다.
  2. 덩어리 크기 조정
    • 너무 큰 통으로 삶으면 조리 시간이 길어집니다.
    • 보통 1kg 기준으로 2~3등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고기가 너무 작은 조각이면 육즙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주의하세요.
  3. 표면 정리
    • 고기의 표면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기름 덩어리를 가볍게 제거해주면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막(근막)이 있다면 칼끝으로 살짝 제거해, 조리 중 질겨지지 않도록 합니다.

2단계: 압력솥 세팅

  1. 재료 넣기
    • 압력솥 바닥에 양파, 대파, 마늘, 생강 등을 먼저 깔아주세요.
    • 고기를 넣고, 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부은 뒤 된장 1큰술, 청주(미림) 2큰술, 월계수잎(선택) 등을 넣습니다.
    • 소금을 추가하면 감칠맛이 더해지고, 잡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뚜껑 닫고 압력 잡기
    • 뚜껑을 정확히 닫은 후 압력추를 올리고, 센 불에서 가열하여 압력이 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 압력이 올라 ‘치익’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3. 조리 시간 설정
    •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목살 혹은 삼겹살 기준으로 약 20~25분 정도 가열하면 부드러운 수육이 완성됩니다.
    • 뒷다리살처럼 기름기가 적은 부위는 15~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 중간에 불 세기를 조절해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압력 해제 및 육즙 보존

  1. 불 끄기
    • 조리 시간이 끝나면 불을 끕니다.
    • 압력솥의 압력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그대로 둡니다.
    • 급하게 찬물로 식히거나 압력추를 억지로 열면 육즙이 폭발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2. 압력솥 열기
    • 안전밸브가 내려가 압력이 충분히 빠진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고, 고기를 꺼내 접시에 옮깁니다.
  3. 육즙 머금기
    • 수육을 꺼낸 직후 바로 썰면 육즙이 흘러나와 고기가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 실온에서 5~10분간 고기를 휴지시켜 열기를 가라앉힌 뒤 썰면 훨씬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썰기 및 플레이팅

  1. 적당한 두께로 썰기
    • 고기가 식으면 기호에 맞춰 0.5~1cm 두께로 썰어냅니다.
    • 얇게 썰수록 부드럽게 먹기 좋으며, 두껍게 썰면 씹는 맛이 살아납니다.
    • 고기 결 반대 방향으로 썰어야 육질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2. 데코레이션 및 곁들이기
    • 예쁜 접시에 고기를 겹겹이 놓고, 대파나 마늘, 고추 등을 곁들여 시각적 완성도를 높입니다.
    • 배추나 깻잎 등 쌈 채소와 함께 플레이팅하면 건강한 식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양념 추가 (선택)
    • 간이 심심하다면 후추나 소금을 살짝 뿌려도 좋습니다.
    • 간장 베이스의 소스나 쌈장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욱 맛있게 하는 팁

된장 베이스

압력솥에 된장을 풀면 누린내를 잡아주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 특히 간장보다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긴장 베이스

간장, 설탕(혹은 물엿), 마늘, 생강을 함께 넣으면 달콤짭조름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간장을 사용하면 색감이 다소 진해질 수 있습니다.

 

고추장 베이스

압력솥에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추가해 매콤한 느낌의 수육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남은 국물에 대파를 송송 썰어 밥을 비벼먹으면 별미입니다.

압력솥 수육 삶는 방법(사진:만개의 레시피)

곁들이기 좋은 반찬

무말랭이 무침

  • 수육의 고소한 맛과 무말랭이의 오도독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어,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 약간 매콤달콤하게 무쳐내면 느끼함도 잡아줍니다.

배추 겉절이

  • 수육과 배추 겉절이는 궁합이 좋아, 즉석에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낼 수 있습니다.
  • 김치 대신 간단히 겉절이를 곁들이면 상큼함이 더해집니다.

콩나물 무침

  • 아삭한 콩나물 무침은 깔끔한 맛을 제공하고,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콩나물을 짜지 않게 무쳐 수육과 함께 곁들이면 영양 밸런스에도 좋습니다.

된장찌개

  •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이 수육의 담백함과 잘 어울립니다.
  • 압력솥 수육에 사용했던 육수 일부를 활용해 된장찌개를 만들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쌈 채소

  • 상추, 깻잎, 배추 등에 수육을 얹고 쌈장을 발라 한입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채소의 신선함과 수육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안전 밸브 확인

  1. 고무 패킹 점검: 압력솥 뚜껑의 고무 패킹이 노후되거나 손상되어 있으면 압력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밸브 청결: 압력솥 밸브와 안전구멍을 자주 점검하여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과도한 양의 물 사용 주의

  • 고기를 충분히 덮을 정도의 물이 필요하지만, 솥의 2/3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 과도한 양의 물로 인해 뜨거운 국물이 솥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뚜껑 열기 전 충분한 시간 두기

  • 압력솥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조리가 끝난 후 바로 뚜껑을 열지 말고 압력이 자연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압력을 급격히 빼내면 고기가 퍽퍽해지고 육즙이 손실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복 사용 시 세척과 건조 철저

  • 조리 후에는 밸브와 고무 패킹을 분리 세척하여,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 물기를 완벽히 제거한 뒤 보관하면 압력솥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압력솥 수육 삶는 방법(사진:만개의 레시피)

FAQ

1) 수육을 부드럽게 삶을 수 있나요?

압력솥이 없어도 일반 냄비에서 오랜 시간 약불로 끓이면 부드러운 수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과 노력이 더 소요될 수 있으니 미리 여유를 두고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조리한 수육은 냉장 보관 시 2~3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만약 더 오래 보관하려면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2주 이상 보관 가능하지만, 식감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소주나 맥주를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는데 사실인가요?

소주나 맥주를 소량 넣으면 잡내 제거와 부드러움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청주(미림)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고 깔끔한 맛을 내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육수는 재활용해도 되나요?

다양한 양념과 식재료가 들어가 감칠맛이 있으므로, 된장찌개나 칼국수 육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기름기가 많을 수 있으니 기름을 걷어내고 사용하면 더욱 깔끔한 맛이 납니다.

 

5) 삼겹살만으로 삶으면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요?

삼겹살을 통으로 삶을 경우, 지방이 많이 녹아 느끼할 수 있습니다. 이때, 대파나 마늘, 생강 등 향신채소를 충분히 넣어주면 기름진 맛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목살과 섞어서 삶으면 식감과 맛의 균형이 좋아집니다.

 

결론

압력솥을 활용하면 돼지고기 수육을 훨씬 쉽게, 빠르게, 그리고 부드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재료 선택에서부터 압력솥 조리 팁, 다양한 양념 및 소스 활용 방법을 숙지한다면 누구나 집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수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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